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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 역전은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
- 장단기 금리 역전은 1970년 후부터 6차례 발생했는데 6차례 모두 3개월~33개월 내 경제 침체가 찾아왔고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그만큼 경제 침체를 알려주는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 표는 장단기 금리 차를 나타낸다. 0이면 장단기 금리가 같다는 것이고 -로 내려가면 금리가 역전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출처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T10Y2Y -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단기 금리(미국 국채 2년물)가 장기 금리(미국 국채 10년물)보다 높을 때를 말한다. 단기 금리가 높은데 왜?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알아보자.
- 은행에 가서 대출을 한다고 해보자. A 사람은 1000만 원을 2년 뒤에 갚겠다고 했고 B 사람은 1000만 원을 10년 뒤에 갚겠다고 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리스크가 더 커지게 된다. 대출 기간이 늘어난 만큼 대출 금리를 더 높게 측정해서 B 사람에게 대출을 해줄 것이다. 위 내용을 요약하면 일반적으로 장기 금리(10년)가 단기 금리(2년)보다 높다는 것이다.
- 이것을 미국 국채에 적용하면 단기 금리를 대표하는 것이 국채 2년 물이며 장기 금리는 10년 물이 대표한다. 기본적으로 10년 물 금리가 2년 물 금리보다 크다. 하지만 어떻게 하다 보면 2년 물 금리가 10년 물 금리보다 높아질 때가 있다.
- 이것을 장단기 금리 역전이라고 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왜 발생하는지 이제 알아보자.
장단기 금리 역전은 왜 발생할까?
- 미국 국채 10년 물 장기 금리는 미래의 경기를 반영한다. 미래에 경기가 호황일 것 같다고 하면 금리는 오르고 경기 침체일 것 같다고 생각되면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왜 그럴까? 미래에 경기가 나쁠 것 같다고 느껴지면 안전한 10년 물 채권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한다. 그러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채귄의 가격이 상승하면 채권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이렇게 되어 경기 침체가 올 것 같을 때 10년 물 금리는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 미국 국채 2년 물 단기 금리는 현재 물가와 연준의 기준 금리에 맞춰 움직인다. 예를 들어 2년 적금을 드는데 이자 3%를 준다고 하자. 그러나 만약 물가가 연 5%씩 오른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아무도 적금을 넣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물가보다 더 많이 받는 쪽으로 자금이 몰리게 된다. 그러니 단기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 금리가 올라가게 되는 구조이다.
-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되면 왜 경기 침체가 생길까에 대해 많은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투자 위축에 있다. 은행의 주수입은 예대마진이다. 은행은 단기(예금, 적금)로 돈을 마련해서 장기(대출)로 돈을 빌려준다. 단기 금리는 작고 장기 금리는 크기 때문에 이 금리차를 이용하여 수입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만약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은행의 수입은 줄어들다 못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그러니 은행은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대출을 해줄 필요가 없게 된다. 은행이 대출을 안 해주니 시장에 투자가 줄고 통화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점점 경기 침체가 되는 것이다.
현재 장단기 금리 역전은?
- 현재도 위 설명과 동일하게 대입할 수 있다. 미연 준 이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가파르게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하며 물가 또한 치솟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시장은 미래의 경기가 침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만약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미연 준 이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인다면 미래의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수 있고 다시 장단기 금리라 안정될 수도 있게 된다. 앞으로 미연 준 과 인플레이션의 정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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