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본위제라는것을들어본적있는가? 금을담보로화폐를발행하는것을말한다. 옛날부터금은화폐로사용되었다.그런데 거래를 할 때마다 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지불하는 것은 불편했기에 금을 은행이라는 곳에 보관하고 대신 은행은 "이 종이를 가져오면 금 1온스로 바꿔줍니다" 이렇게 적힌 종이를발행해 줬다.이것을 금태환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점점 퍼지면서 화폐가 되었고위같이금을 담보로 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금본위제라고 한다.
조금만과거로돌아가서 1차세계대전전에는영국의파운드화가기축통화의역할을하고있었다. 하지만 1차, 2차세계대전으로유럽은막대한비용을전쟁비용으로지출하게된다. 이때수혜를본국가미국이다.미국이유럽에무기를팔면서받은것은각나라의화폐가아니라금을받았다. 미국에는어마어마한양의금이쌓이게된다. 이때까지만해도금본위제를유지하고있었다. 그래서 2차세계대전이후각국가의정상들이모여미국이금을가장많이보유하고있으니미국달러화가신뢰가간다.그러니 35달러당금 1온스로고정하자는미국중심의고정환율제가시행이된다. 이것을브레튼우즈체제라고부른다. 그런데 미국이 금 보유량만큼만 달러를발행해야 하는데그 당시소련과 군비 전쟁, 베트남 전쟁으로 엄청난 지출을 하게 된다. 그래서 미국은 금 보유한 것보다 더 많은 달러를 마구 찍어내게 된다. 다른 국가들이 이것을 눈치채고 다 미국에 가서 달러를줄 테니금으로 바꿔달라고 한다. 미국은달러를다금으로바꿔줄수없으니 1971년에갑자기일방적으로바꿔줄수없다고선언한다.이것은미국의닉슨대통령이선언하였기에닉슨쇼크라고부른다.
닉슨 쇼크로 미국의 기축통화의 지위가 위태로웠지만 미국은 묘수를 생각해낸다.다름 아닌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군사-경제협정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1900년대 후반은 석유 의존도가 심했다. 그래서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제안한다. 우리가 사우디의 군사안보를 책임져주겠다. 대신 석유를 거래할 때 달러로만 결제해라.라고 하는 제안을 한다. 사우디는 이것을받아들이게되고 이로 인해전 세계나라는 석유를 사기 위해서는 달러를이용해야 한다.이렇게 페트로 달러 체제로 달러의 중요도로 올라가면서 다시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굳힐 수 있었고 지금까지 가장 안전한 자산에 속하게 된다.
기축통화가되면장점
왜이렇게미국은달러의기축통화를유지하려고하는것일까? 기축통화가되면장점이너무크기때문이다.
정말 간단하게생각해 보자.한국 정부가 애플의 아이폰을 100대 사려고 가정하면 한국 정부는 달러를 발행할 수없기 때문에수출로 달러를 벌어들인 후 아이폰을구매하여야 한다.하지만미국은다르다. 필요한만큼달러를발행하면된다. 다시말해미국은재정지출의적자가비교적으로자유롭다는것이다.
또 다른장점은 인플레이션의 수출에 있다. 다시 한국 정부가 복지를 늘리기 위해 재정 지출을 크게 했다고가정해 보자.그러면 원화를발행하여야 하고원화의 통화량이 증가했으니 원화가 가치가 하락한다. 그러면 물가가 상승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한국은하이퍼인플레이션이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조심히 통화량을늘려야 한다.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미국이 달러 통화량을 늘리면 미국 내에만 달러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달러가전 세계로뻗어나간다. 다시 말해전 세계의물가가 같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것이 인플레이션 수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