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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기축통화란 무엇인가?

#*%&$*@ 2022. 2.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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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가 요즘 핫한가?

기축통화란 전 세계적으로 거래, 결제를 할 때 통용되는 화폐를 말하는 것이다.
  1. 최근 대선 후보 토론에서 후보의 기축통화에 대한 발언으로 논쟁이 생기면서 기축통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원화가 기축통화가 되면 좋은 것이기에 발언이 맞느냐 틀리느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나온 김에 기축통화가 무엇이며 어떻게 달러화가 기축통화가 되었는지 알아보자.
  2. 기축통화가 무엇인지는 조금만 찾아보면 금방 있다. 기축통화란 전 세계적으로 거래, 결제를 통용되는 화폐를 말하는 것이다.

달러화가 어떻게 기축통화가 있었는가?

  1. 금본위제라는 것을 들어본 있는가? 금을 담보로 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옛날부터 금은 화폐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거래를 할 때마다 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지불하는 것은 불편했기에 금을 은행이라는 곳에 보관하고 대신 은행은 "이 종이를 가져오면 금 1온스로 바꿔줍니다" 이렇게 적힌 종이를 발행해 줬다. 이것을 금태환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점점 퍼지면서 화폐가 되었고 위같이 금을 담보로 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금본위제라고 한다.
  2. 조금만 과거로 돌아가서 1 세계 대전 전에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1, 2 세계대전으로 유럽은 막대한 비용을 전쟁 비용으로 지출하게 된다. 이때 수혜를 국가 미국이다.
    미국이 유럽에 무기를 팔면서 받은 것은 나라의 화폐가 아니라 금을 받았다. 미국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금이 쌓이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금본위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2 세계 대전 이후 국가의 정상들이 모여 미국이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미국 달러화가 신뢰가 간다.
    그러니 35달러당 1온스로 고정하자는 미국 중심의 고정 환율제가 시행이 된다. 이것을 브레튼 우즈 체제라고 부른다. 그런데 미국이 금 보유량만큼만 달러를 발행해야 하는데 그 당시 소련과 군비 전쟁, 베트남 전쟁으로 엄청난 지출을 하게 된다. 그래서 미국은 금 보유한 것보다 더 많은 달러를 마구 찍어내게 된다. 다른 국가들이 이것을 눈치채고 다 미국에 가서 달러를 줄 테니 금으로 바꿔달라고 한다. 미국은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없으니 1971년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바꿔줄 없다고 선언한다.
    이것은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선언하였기에 닉슨 쇼크라고 부른다.
  3. 닉슨 쇼크로 미국의 기축통화의 지위가 위태로웠지만 미국은 묘수를 생각해낸다. 다름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군사-경제협정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1900년대 후반은 석유 의존도가 심했다. 그래서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제안한다. 우리가 사우디의 군사안보를 책임져주겠다. 대신 석유를 거래할 때 달러로만 결제해라.라고 하는 제안을 한다. 사우디는 이것을 받아들이게 되고 이로 인해 전 세계 나라는 석유를 사기 위해서는 달러를 이용해야 한다.
    이렇게 페트로 달러 체제로 달러의 중요도로 올라가면서 다시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굳힐 수 있었고 지금까지 가장 안전한 자산에 속하게 된다.

기축통화가 되면 장점

  1. 이렇게 미국은 달러의 기축통화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일까? 기축통화가 되면 장점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2. 정말 간단하게 생각해 보자. 한국 정부가 애플의 아이폰을 100대 사려고 가정하면 한국 정부는 달러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에 수출로 달러를 벌어들인 후 아이폰을 구매하여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필요한 만큼 달러를 발행하면 된다. 다시 말해 미국은 재정 지출의 적자가 비교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이다.
  3. 또 다른 장점은 인플레이션의 수출에 있다. 다시 한국 정부가 복지를 늘리기 위해 재정 지출을 크게 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원화를 발행하여야 하고 원화의 통화량이 증가했으니 원화가 가치가 하락한다. 그러면 물가가 상승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한국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조심히 통화량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미국이 달러 통화량을 늘리면 미국 내에만 달러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달러가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다시 말해 전 세계의 물가가 같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것이 인플레이션 수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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